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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88체육관 전세 ‘김치공장’ 운영

계열사 임직원 2000명 참가해 공부방 어린이 김치 지원

나원재 기자 기자  2011.11.17 10: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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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그룹이 이번 한 주간 강서구 88체육관을 전세내고 임시 ‘김치공장’을 만들었다.

전국 공부방 어린이 4만명에게 손수 담근 165톤 분량의 김장 김치 8만3000포기를 기부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것.

그룹은 매년 공부방에 김치를 지원했지만, 이번처럼 전 계열사 임직원이 대규모로 총 출동해 임시 ‘김치공장’을 세운 건 처음이다.

‘김치공장’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5일간 강서구 소재 88체육관 제2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김치 제작소로, CJ제일제당·CJ오쇼핑·CJ E&M ·CJ CGV등 CJ그룹 12개 계열사 2천여명의 임직원들이 총 출동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송년 봉사활동 프로젝트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사진 왼쪽 두번째)가 직원들과 함께 공부방에 전달될 김장담그기 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사랑의 김치공장’봉사를 통해 만들어진 165톤의 김치는 CJ도너스캠프의 지원을 받는 전국 1360개 지역 공부방 4만1103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이 밖에도 중구청과 마포구청 등 일부 지역사회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도 8000포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김치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는 “이제는 기업이 이웃과 함께 가는 ‘상생의 시대’다”며 “어려운 아동들이 겨우내 먹을 김치를 손수 담가 전달하는 봉사활동 또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CJ그룹의 상생 활동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6년 간 CJ나눔재단의 ‘CJ도너스캠프’를 통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전국 3000여개 공부방에 교육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CJ도너스캠프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공부방과 기부자를 연결시켜 주는 대표적인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