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6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로 인해 하락 전환하며 1.59% 하락한 1856.07에 마감했다. 코스닥 또한 이틀째 하락하며 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11% 하락한 497.58을 기록했다. 장외주요종목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외시황 정보제공 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배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지엠 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로지엠(1만3150원, 1.54%)은 닷새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1만3000원을 넘어선 반면,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0.89%, 0.92% 하락했다.
시큐아이닷컴(1만600원)은 일본 인터넷전화(VoIP)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고 발표했지만 보합 마감했다. 3분기 34억원의 영업손실과 13억원의 분기손실을 기록한 삼성메디슨은 5875원으로 전일과 동일했으며, 삼성SDS(11만9000원)와 서울통신기술(5만3500원)도 횡보세를 보였다.
17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한 팬택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1.47% 내린 335원으로 마감했다. SK건설은 4거래일간 주가 움직임이 없었던 반면, 포스코건설은 하락으로 돌아서며 0.76% 하락했다. 포스코계열의 전자부품업체 포스코티엠씨는 보합권에서 물러나 2만1500원(-1.15%)으로 조정받았으며, 피케이밸브(8450원), 씨브이네트(4000원), 현대엠엔소프트(1만7000원), 하이투자증권(1125원)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종목들은 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상장 후 재무적투자자(FI)의 차익실현 대기 물량 부담으로 6.67% 급락하며 나흘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사파이어 잉곳 세계 1위 제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내달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 1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된 신진에스엠은 2만원선을 밑돌며 1만8500원(-9.76%)으로 밀려났으며, 모바일 동영상 구현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넥스트리밍은 전일에 이어 2.48% 추가 하락했다.
560.75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3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7만7500원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승인기업 시큐브(5000원, +7.53%)는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5000원선 재진입에 성공했다. 오는 18일 신규상장하는 쎄미시스코는 낙폭을 축소한 가운데 1만1700원(-0.43%)으로 마감됐으며, 에스에프씨는 52주 최고가 경신 후 차익 매물 출회로 1.27% 추가 하락했다.
기어 및 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 서암기계공업(3700원, 7.25%)은 견조한 흐름에서 벗어나 강세를 기록했다. 내달 7~8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3200~3800원이다. 청구기업 뉴로스(1만2400원)와 비아트론(1만6650원)은 각각 0.81%, 2.15% 상승한 반면, 테스나는 2.64% 조정 받으며 1만29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