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지역별 지역총생산(GRDP)이 동부권에 비해 서부권의 경우 절반에도 못미쳐 지역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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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탁(목포4.민주) 전남도의원은 16일 전남도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2008년 기준 지역내 총생산은 서부권 11조, 동부권 32조, 중부권이 7조에 이른다며 지역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2008년 기준 시군단위 지역내 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정부 기업 가계 등 각 경제활동 주체가 1년간 생산한 부가가치를 대상으로 농림어업과 제조업 등 17개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역내 총생산 규모는 52조3873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과 비교해 5조365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전남 22개 시군을 3개권역으로 나눠 분석할 경우 여수와 광양시, 고흥군 등 3개시 3개군의 동부권 총생산액은 전체 60%가 넘는 33조2000억여원에 달한다"며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 1개시 8개군은 11조6300억원,나머지 중부권은 7조5300억원으로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비록 2008년 자료지만 최근까지 도내 지자체별 경제 여건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권역별 총생산액 불균형이 심각한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김 의원은 "지역총생산 불균형은 도내 일부지역의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은 같은 지역 주민의 공통 고민이라는 논리에 비춰볼 때 시급히 해결해야될 문제"라며 "전남도가 2020년을 계획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도 종합계획에 시급히 반영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종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도에서 4대권역으로 나눠 개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내 총생산 자료가 좋은 기초 자료가 될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