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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약속’ 시청자 사로잡는 드라마 속 패션은?

멜로 퀸 수애, 김래원으로 알아보는 가을패션 트랜드

이지숙 기자 기자  2011.11.16 1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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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천일의 약속’에서 열연중인 수애가 멜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로맨틱한 가을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멜로퀸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단아한 외모와 어울리는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패션은 드라마 스토리와 함께 이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 받는 요소이기도 하다. 극 중 배역 특성 상 오피스룩을 자주 연출해 직장인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수애의 로맨틱 스타일을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보았다.

◆가을 컬러 누드ㆍ브라운으로 분위기 있게

드라마 속 수애의 패션 중 가장 자주 눈에 띄는 컬러는 바로 누드, 브라운 계열이다. 수애는 가을 대표적인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나 가디건, 이너웨어 또는 팬츠까지 누드, 브라운 컬러를 활용했다. 누드 컬러와 리본 장식이 어우러진 민소매 블라우스로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고, 회사에서는 여기에 같은 누드 톤의 재킷을 걸쳐 지적인 오피스룩을 완성하는 등 같은 컬러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수애는 브라운 컬러의 아우터에 채도 높은 이너웨어를 매치해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브라운 컬러를 가볍게 소화해냈다.

수애는 브라운 컬러의 아우터에 레드, 블루계열의 니트나 화이트 컬러 등 밝고 채도가 높은 컬러의 이너웨어를 매치해 자칫하면 무거워 보일 수도 있는 브라운 컬러를 가볍게 소화해냈다. 김래원 또한 수애와 함께 브라운 컬러의 수트 스타일링을 통해 커플룩을 완성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브라운 재킷에 파스텔 톤의 블루 셔츠와 넥타이를 매치해 클래식하고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연출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전제권 디자인 실장은 “김래원은 또한 올 시즌의 수트 트렌드인 몸의 실루엣을 제대로 드러낸 슬림한 핏을 활용해 그의 단단한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연출했다” 고 말했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스페셜 리스트는 “가을에 대표적인 컬러로 불리는 브라운, 베이지 톤 등 따뜻한 계열의 색상들은 가을과 어울리는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가을타는 남성들을 매료시키기 좋은 컬러”라며 “포멀한 트렌치 코트에 볼드한 골드 뱅글을 매치하는 방식으로 스타일링 하면 페미닌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수애, 컬러풀한 색감으로 여성스러운 매력 발산

가을이라고 너무 분위기만 잡는 무거운 스타일을 유지할 필요는 없다.

수애는 가끔씩 컬러풀한 원피스 또는 재킷을 입은 산뜻한 모습으로 등장해 남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컬러풀한 원피스를 입을 때 디테일이 들어가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에 채도가 높은 컬러로 포인트를 줘 레드, 블루 컬러 등 화려한 색상에도 수애만의 단아한 매력을 숨기지 않았다. 여기에 너무 타이트하지도, 루즈하지도 않은 적당한 핏을 활용해 허리라인을 드러냈다. 또한 심플한 목걸이를 활용해 쇄골 라인을 강조해 가녀린 이미지와 여성스러운 느낌을 극대화시켰다.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스페셜 리스트는 “채도 높은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는 수애처럼 재킷이나 이너웨어에 포인트를 준 뒤 나머지 아이템은 심플한 디자인을 활용해 강약조절을 하고, 미니멀한 주얼리로 마무리하면 산뜻하고 여성스러운 컬러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