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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피앤씨, 대만코닝과 TFT-LCD 보호필름 공급계약

올해 20억원 수출, 2012년 약 200억원규모 예상

이수영 기자 기자  2011.11.16 17: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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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 계열사와 협력관계인 산업용 필름 소재 전문 기업 한진피앤씨(대표 이수영)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진피앤씨는 TFT-LCD 글라스 보호필름 중 하나인 MS필름을 대만코닝(Corning Taiwan)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5일 첫 수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필름 업체가 코닝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도 수출 규모는 약 2억원 가량이며,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약 2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회사가 수출하는 제품은 한진피앤씨가 지난 2004년 삼성코닝정밀소재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특허 제품이다. LCD 유리기판의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유리기판의 파손,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기존 외국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과 제품 편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006년 첫 공급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늘려 현재 삼성코닝정밀소재에 전량을 공급 중이다. 올해 초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원으로 미국코닝과 제품 수출을 협의해온 한진피앤씨는 이번 대만코닝을 시작으로 일본코닝, 중국코닝에도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진피앤씨 이수영 대표는 “이번에 대만코닝에 수출하는 제품은 6세대 LCD 유리기판에 적용되며 내년 이후 10세대까지 점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약 200억원 규모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