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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 이순신대교 기름유출 원인 불분명

박대성 기자 기자  2011.11.16 1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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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건설 현장에서 잇따라 기름띠가 발견됐으나 여태 토양오염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어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오전 이순신대교 공사현장 인근 지하 매설관로 이설을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유입된 지하수에 기름띠가 발견됐다.

또 지난해 11월15일에도 이순신대교 교량 접속도로 개설 지점에서 가스관 등 지하관로 매설을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 중 두 곳에서 기름에 오염된 토양이 발견돼 조사를 벌였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기름유출 사고 이후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도 현장을 방문하는 등 원인조사에 나섰지만 뚜렷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자 여수시는 토양오염현장에서 다소 떨어진 GS칼텍스 여수공장 등 주변에 대해서도 유류탱크및 지하매설관로 등 오염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기름흔적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GS칼텍스 기름 저장탱크와 공장 담벼락 사이 253m 지점에 대해서 10~20m간격으로 15개 지점에 대한 오염도 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산단 진입도로 제1공구 공사현장 굴착과정에서 발견된 지하수의 기름 유막이 인근 공장에서 나온 것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