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일렉(대표 이성)이 싱가폴, 필리핀 시장 신규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5년 만에 태국 시장 재진출에 성공한 대우일렉은 이달부터 세탁기 3000대 수출을 필두로 싱가폴과 필리핀 시장 진출을 진행, 내년부터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10여개 제품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일렉은 현재 역외국가로부터 최대 30%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아세안) 지역이 아세안자유무역협정(ASEAN Free Trade Area, AFTA)에 따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관세를 폐지하는 점을 적극 활용해 동남아시아 신흥 국가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동남아 현지 말레이시아 법인을 기점으로 기존에 진출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과 함께 이번에 신규 진출을 시작하는 싱가폴, 필리핀 외에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태국 강영(Kang Yong Co.), 인도네시아 샤프뿐만 아니라 현지 유통 및 판매거점 확보를 통해 신규시장 진출과 기존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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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싱가폴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구경하고 있다 |
대우일렉 유영재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동남아 주요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현지 특화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며 “백색가전 기술력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SEAN(아세안)지역은 EU(유럽연합)와 함께 세계 가장 큰 경제블럭으로 인구 5억9000만명에 국민총생산이 1조2819억달러로 아세안 자유 무역협정 (ASEAN Free Trade Area, AFTA) 을 체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여 오는 2015년까지 EU같은 단일시장을 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