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 칠발도의 바닷새 번식지가 국제철새 네트워크에 가입, 우리나라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신안군은 최근 국립공원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제5회 국제철새심포지엄에서 바닷새의 번식지인 칠발도가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EAAF)의 네트워크 서식지로 인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네트워크 서식지는 국제적으로 98개 지역에서 우리나라는 철원평야, 순천만 등 8개 서식지가 지정됐으며, 바닷새 번식지가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호주의 남반구를 잇는 철새 이동경로로 250종 5000만 마리의 철새들이 22개국을 경유해 이동하며 전세계 9개 주요 철새 이동경로 중 하나이다.
철새보전에 있어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이 인정 받으면서 2006년 이동경로 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간 파트너쉽이 설립됐으며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현재 22개국 정부 및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칠발도는 1만3000여 쌍의 바다제비가 번식하고 매와 섬개개비 등 국제적 멸종위기 종이 번식하는 지역으로 국내적으로는 천연기념물과 국립공원으로 국제적으로는 유네스코 신안생물권보전지역에 포함돼 보호되고 있다.
높이는 105m, 면적은 3만6993㎡로 1905년 등대가 정상에 설치돼 있으며, 현재는 무인등대로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