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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한류 안신애의 필드 위 스타일은?

‘르꼬끄 골프’ 겨울 화보에서 다양한 스타일 선보여

이지숙 기자 기자  2011.11.16 1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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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일본의 ‘골프 한류’ 움직임이 거세다. 안선주와 김경태, 배상문 등 한국 선수들이 일본프로골프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일본판 ‘골프다이제스트’에서 ‘한국여자골프 미녀스타 베스트 11’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대망의 1위에는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안신애 선수가 올랐다.

안신애는 골프 실력 못지않은 뛰어난 패션 감각을 선보여 매 대회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KLPGA의 ‘패셔니스타’이다. 올 겨울, 필드 위를 빛 낼 안신애의 스타일 전략을 르꼬그 겨울화보를 통해 알아보았다.

◆사랑스럽게 연출하는 ‘큐트 룩’

   
‘안신애 팬츠’는 안신애 선수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아랫단이 골프화에 걸리지 않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안신애는 발랄한 20대 초반답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룩을 즐겨 입는다. 밝은 노란색이나 오렌지색, 핫 핑크와 같은 비비드 컬러도 과감하게 연출하는 것도 스타일 전략. 특히 대회 때마다 과감한 컬러와 각선미가 돋보이는 ‘롱다리 팬츠 스타일’을 선보여 이슈가 되곤 한다.

르꼬끄 골프의 ‘안신애 팬츠’는 안신애가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제품으로, 안신애의 프로 경험을 반영해 개발했다. 바지 밑단 부분이 골프화 위로 말려 올라가는 일반 바지와 달리 아랫단이 골프화에 걸리지 않도록 제작해 스윙과 걸음을 자유롭게 한다. 또한 다채로운 컬러와 날씬한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힙업 롱다리 바지’ 라는 애칭을 얻었다.

안신애 선수는 “겨울 시즌 필드에 설 때 추위로 인해 몸이 경직되어 스윙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며 “보온성 강화와 함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귀마개와 핸드워머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도시적인 ‘블랙&화이트 룩’

때로는 도시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한다. 냉정한 판단력이 요구될 때, 마인드 콘트롤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만을 적용한 골프웨어를 매치해 시티웨어 못지않은 패션 감각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신애는 ‘르꼬끄 골프’에서 출시한 ‘리브레(libre) 라인’을 자주 착용하고 있다. 리브레 라인은 세련된 도시적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 골퍼를 위해 심플한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적용한 라인으로 재킷과 셔츠, 팬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르꼬끄 골프의 겨울 화보에서 안신애는 편안한 소재의 화이트 이너웨어에 긴 기장의 다운 베스트를 입고 골드 컬러의 글리터 벨트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선보였다. 중간에 벨트로 허리선을 강조해 몸매를 더욱 슬림하게 보이도록 연출했으며, 블랙 컬러의 레깅스와 패딩 부츠를 매치해 보다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강조했다. 르꼬끄 골프의 ‘패딩 부츠’는 궂은 날씨에도 젖지 않고 발을 따뜻하게 보호해줘 겨울 라운딩에 제격인 상품이다.

◆퍼로 연출하는 ‘럭셔리 룩’

매 겨울 시즌, 퍼(fur) 소재 아이템의 인기는 그칠 줄을 모른다. 퍼는 럭셔리 패션을 완성하는 고급 소재로, 보온성도 뛰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 골퍼가 증가하면서 골프웨어에서도 퍼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르꼬끄 골프 디자이너 신선향 과장은 “겨울 시즌은 추위를 견뎌야 하는 만큼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보온성이 강화된 기능성 의류를 선택하고, 특히 퍼 소재가 적용된 포인트 아이템을 활용하면 따뜻하면서도 보다 스타일리시한 골프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신애는 고급스러운 폭스 털이 장식된 ‘베스트’로 럭셔리한 겨울 골프룩을 선보였다. 간절기 골프웨어로 활용도가 높은 반팔 재킷를 선택해 블랙 컬러의 심플한 이너웨어와 잔잔한 레오파드 패턴의 팬츠를 매치했다. 전체적으로 브라운과 블랙 컬러로 맞춰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글리터가 약간 들어간 모자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