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 정치외교학과 교수)은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공동으로 오는 17일 오후 3시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별관 11호에서 재외동포 영화감독 김호식을 초청하여 ‘제5차 세계한인문화예술포럼’을 개최한다.
2010년 현재 미국 내 한인은 25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그중 뉴욕에는 23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뉴욕은 줄리아드 음대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다수의 한국인 유학생과 한인 2세들이 예술관련 공부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재미한인사회의 전문직 선호 현상과 함께 미국의 경제난으로 인해 예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더불어 예술계의 진입장벽과 네트워크의 부재로 인해 한인 예술가 지망생들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호식 감독은 이번 강연에서 ‘뉴욕, 이 악물고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본인이 뉴욕에서 예술가로서 활동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함께 현재 미국 내 한인예술가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강연에 앞서 ‘한국인, 유학생, 한인 1.5세, 2세 등 한국이란 민족아래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는 한인들에게 한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영화를 통해 함께 고민하며, 서로의 보이지 않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럼 참가의 취지를 밝혔다.
다섯 번째 연사로 초청된 김호식 감독은 1999년 미국 이민 이후 뉴욕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으며, ‘West End’, ‘60 Days’ 등의 단편영화와 함께 독립 중편영화 ‘Brothers’를 촬영했다.
또한 '국악 재즈 퓨전공연 Blue and White Concert'의 공동 극본과 팝가수 Rihanna 뮤직비디오의 편집 등 연출과 기획부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 한인 예술의 플랫폼 마련과 한인 예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개최된 제5회 뉴욕한인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한인 영화인 패널 ‘ KAFFNY Talks’를 기획하는 등 세계한인예술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