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이 15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간담회를 갖고 ‘LTE 서비스 위한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전국 84개시에 LTE망을 조기 구축한다. 당초 LTE 전국망 확대가 오는 2013년 예정이었던 SK텔레콤은 기존 계획 대비 약 8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2012년 4월까지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페타(PETA) 솔루션을 도입한다. 페타 솔루션은 1일 1페타 시대의 대용량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모든 LTE 네트워크에 뛰어난 통신망 기술인 페타를 적용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어드밴스-스캔을 LTE망에 적용해 경쟁사 대비 뛰어난 LTE 속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 대비 체감 속도가 2배, 용량은 3배로 높이는 스캔 기술을 지난 7월부터 LTE망에 적용하기 시작, 내년 1분기까지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기지국 경제 지역의 품질을 기존 스캔 대비 약 4배 높이는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기숙’을 상용화했다. 어드밴스-스캔 기술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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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가운데),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련 임원이 LTE서비스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이외에도 SK텔레콤은 LTE 고객들의 사용패턴을 고려한 각종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 및 임원진의 일문일답.
-별도의 상품을 통해 요금을 더 받겠다는 뜻인가.
▲보이스 시대에는 매스 중심의 요금제를 출시했으나 SK텔레콤은 3G 대비 LTE를 써보니 유시지 패턴에 차이가 있다고 한 달 보름 만에 생각이 들었다. 소비자 니즈도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디테일한 검토를 많이 했으나 이용자 니즈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 스캔에 대해 차별적인 요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투자 계획은 무엇인가.
-투자 금액은 지난 7월1일 론칭 행사 때와 9월 첫 고객을 받을 때 이야기 했던 것과는 변함이 없다. 지금까지 2조원 가량 투자비용이 들었고 아직 내년 사업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그 금액보다는 적은 금액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84개시에 LTE와 3G 듀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인가.
▲보여드렸던 지도상의 내년 LTE 구축 상황은 3G가 섞여 있는 것이 아니라 LTE만 적용된 것이다. 3G망 투자는 계속될 것이다. 스마트폰 고객이 지난달 기준 1000만명을 넘었다. 3G에 얼마를 투자할 것이냐는 트래픽 동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블로그에서 스캔과 경쟁사의 CCC를 비교했는데 차별화 된 점은 무엇인가.
▲블로그에서 CCC 서비스가 적용됐는지는 알 수 없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은 1년 전부터 나왔던 기술이다. 고유의 망에 접목해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가야하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사 CCC와 스캔의 뿌리가 클라우드라는 것은 맞다. 차이점이라면 나인섹터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다. 하나의 주파수에서 얼마나 쪼개서 골고루 나눠 줄 수 있느냐는 것인데 CCC는 3섹터이고 어드밴스-스캔은 나인섹터이다. 그것은 각각 세 곳과 아홉 곳을 커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경쟁사는 82개시 SK텔레콤은 84개시, 어떤 차이가 있는가.
▲경쟁사 이상으로 촘촘히 LTE망을 전국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LTE망 구축에 들어가는 금액도 경쟁사 보다 2배 이상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인프라가 구축된 SK텔레콤이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투자를 한다는 것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실적 발표 때도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공격적으로 전략을 바꾼 이유는.
▲6월에는 가입자를 30만명 정도 예상했다. 단말에 대한 스펙이 구체화되면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SK텔레콤의 경험과 데이터가 축적된 상태에서 시장의 안정화나 변수를 고려해 수정해서 연말까지 50만명을 예상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우리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경쟁사의 견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의 포토폴리오에 맞춰서 하는 것이다. 증가 추세를 보고 판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