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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성 “MB 국회방문, 국회 무시하는 처사…국민 우롱”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1.15 14: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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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유선진당 김낙성 원내대표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과 관련, “대통령이 국회까지 와서 원내교섭단체 대표자만 만나고 가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나머지 정당과 무당파 의원을 선출해준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국회방문이 국회의원 전원을 상대로 연설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국회를 구성하는 각 정당의 대표자를 만나는 것도 아니고 단지 교섭단체 대표자만 만나는 것은 정도가 아니고 관례에도 없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이번 국회방문은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만 설득해서 어물쩍 넘어가려는 행태라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원내교섭단체 대표자만 만나려면 무엇 하러 국회에 오는가. 청와대로 불러서 따로 만나면 될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헌법기관이고 국회의장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권위와 품위를 지켜줄 의무가 있다”면서 “국회의장 스스로가 앞장서 5개 정당과 무당파 국회의원의 권위와 존재가치를 무너뜨리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개탄스럽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