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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 늘었는데…강남권 아파트값 큰 폭 ↓

강남 재건축, 잠실주공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김관식 기자 기자  2011.11.15 11: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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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늘고 있는 반면 가격은 떨어지고 있어 최근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제위기 영향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4만84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증가했다. 이번에 신고된 건수는 8월 계약분 8797건, 9월 계약분 2만3526건, 10월 계약분 1만6121건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846건, 지방 3만598건으로, 수도권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9%, 지방은 5.7% 늘었다. 서울은 4174건으로 33.5%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같은 기간보다는 수도권 25.5%, 지방 6.3% 각각 늘었다.

아파트 거래건수는 증가했지만,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전용면적 77㎡형 은마아파트는 10월 8억8000만~8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보다 최고 2000만원 정도가 떨어진 가격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1㎡형 아파트도 10월에 7억7500만~8억1500만원에 거래돼 9월보다 6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또 잠실 주공5단지 77㎡형의 경우 8~9월 평균 매매가격이 10억5600만원이었는데, 올들어 처음 10억원 이하에 팔리는 등 10월 평균 가격은 10억800만원으로 떨어졌다.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