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입사면접 시 기업들이 서류상으로는 알기 어려운 지원자들의 직무에 적합한 자질이나, 실무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자사만의 특징을 살려 면접방식을 특화시키기는 경향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면접유형은 ‘일대일 면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516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면접유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1 면접’이 68.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1:多(면접관이 1인 이상) 면접이 15.5% △多 :1(지원자가 1인 이상) 4.8% △多:多 면접 4.1% △면접자 상호평가 유형 3.1% △프리젠테이션 등 발표 유형 2.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직자들은 면접관이 많이 참여하는 면접 보다는 자신의 경쟁자이고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입사지원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면접 유형을 더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 시에 면접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취업을 위해 좀 더 비중을 두고 준비하는 사항에 면접이라고 응답한 구직자가 68.6%로 과반수를 훨씬 넘은 반면 서류전형이라는 응답은 31.4%에 불과했다.
면접준비 시 가장 비중을 두고 준비하는 사항으로는 ‘자신감 향상을 위한 마인트 컨트롤에 신경 쓴다’는 응답자가 55.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호감 가는 인상을 위한 표정연습 49.6% △영어 등 외국어 면접 대비 40.1% △논리적인 사고력 향상 37.8% △세련된 제스처나 말투 연습 15.9% △감각 있는 패션 스타일 준비 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들이 가장 받아보고 싶은 취업 컨설팅으로는 ‘면접 클리닉’을 선택한 구직자가 30.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16.5% △전문분야 직무심화 교육 15.9% △연봉 협상법 13.0% △이미지 컨설팅 8.1% △프리젠테이션 스킬 7.0% △커리어 플랜 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자사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독자적인 채용프로세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면접유형에 따라 면접에서의 평가 기준과 내용이 다소 상이해질 수 있으므로, 면접유형에 주의해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