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투자정보 제공업체 굿세이닷컴(대표 전진오)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인을 대상으로 집계한 11월 셋째 주 유망종목 리스트를 14일 발표했다.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팜스토리한냉, 이지바이오, 바이오랜드, 케이피케미칼, 인포피아 등이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주를 가장 특징적인 종목으로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명을 대상으로 지점 당 5종목 씩 투자유망주를 주간 단위로 추천받은 결과를 집계 분석한 것이다.
굿세이닷컴이 주간 단위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증시는 당혹스러움 그 자체였다. 지난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가 7.45%까지 급등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글로벌 투자시장을 강타했다. 코스피는 만기옵션 여파까지 겹치며 100포인트 가까운 폭락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악재가 뚜렷하게 표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이라는 지적이다. 폭락 다음날인 지난주 금요일 하락폭의 절반가량 회복된 것을 보면 이 같은 분석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이 같은 주장을 반영하듯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9.36포인트(2.11%) 오른 1902.81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이슈 집중 ‘각개격파 투자’ 추천”
지점장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업종보다는 각 종목별 이슈에 집중하는 ‘각개격파식 투자’를 추천했다. 굿세이닷컴 조계원 부사장은 “이번 주에는 지점장들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은 종목이 그다지 많지 않다”며 “이는 지점장들도 업종별 이슈가 아닌 종목별 이슈에 집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팜스토리한냉·이지바이오·바이오랜드·케이피케미칼·인포피아 등이다.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신한지주, KB금융 등의 금융주가 선정됐다.
먼저 △팜스토리한냉·이지바이오 두 종목은 성격은 약간 다르지만 계열관계로 시차에 따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 지점장들은 해당 종목에 대해 장기보유를 권했으며 간혹 구제역 등 가축질병이 발생하면 타격을 받기도 하지만 끈질기게 회복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팜스토리한냉은 1000원 부근에서, 이지바이오는 2600원 부근에서 매입 후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지점장들의 조언이다.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팜스토리한냉은 전거래일 대비 15원(1.22%) 오른 1245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이지바이오는 전거래일보다 20원(0.69%) 내린 286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랜드는 의약신제품 출시와 화장품 원료 설비 증설효과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며 복수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주(株)는 아직 옥석이 구분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추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지점장들 주목하고 있는 바이오랜드는 내년도 이익 모멘텀이 양호할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다만 상승여력을 판단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바이오랜드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00원(2.03%) 오른 1만5150원을 기록했다.
M&A와 업황개선 기대감 등 여러 이슈가 겹친 △케이피케미칼도 주목할 종목으로 꼽혔다. 다만 화학업종의 경우 지난 8월 이래 중국의 긴축정책시행에 따라 꾸준히 하락해 주가가 거의 반 토막 난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게 부담이다.
중국 관련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자잘한 출렁임이 심한 종목으로 다소 지루한 차트를 보이고 있다. 단기 투자는 적절하지 않으며 적어도 중기 이상의 포트폴리오에 어울린다. 케이피케미칼은 14일 큰 폭으로 상승한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대비 300원(1.72%) 오른 1만7700원을 기록했다.
차트상 양호한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의견이 많아 △인포피아도 추천주로 선정됐다. 다음 주 신고가 경신이 기대되지만 전체 증시 움직임에 따라 부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1만6000원 부근에서 매입해 장기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인포피아는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350원(2.05%) 오른 1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