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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이어 요구르트 가격 8.3%↑…유(乳)제품 줄줄이 인상

조민경 기자 기자  2011.11.14 17: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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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8월 중순 원유(原乳) 가격이 오른 이후 우유가 들어간 제품군으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14일 공지문을 통해 "낙농가들의 원유 가격인상과 각종 원료가격 및 물가상승으로 인해 고심 끝에 가격을 인상한다"며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소비자 가격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인상했다고 공지했다. 주요 대형마트에 대한 공급 가격도 인상했다.

푸르밀, 다논 등도 주요 대형마트에 요구르트 제품 공급가격 인상 계획을 알리고 인상률과 시기를 협의 중이다. 인상률은 대부분 10% 안쪽이며, 이번 주 내로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 제품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매일유업은 14일 '카페라떼' 제품군의 가격을 8%대로 올리는 작업을 진행, 소매가격은 지난주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조정됐고 대형 마트에서 팔리는 제품 가격도 조정될 예정이다.

유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 8월16일부터 낙농가가 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原乳) 가격의 ℓ당 138원 인상에 따른 것이다. 남양유업도 요구르트 '불가리스'와 '짜먹는 이오' 등의 공급 가격을 8∼10% 올린데 이어 빙그레도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네이처 드링킹 요구르트 등 유제품 가격을 6∼9% 인상했다.

현재 동서식품과 남양유업도 아직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매일유업이 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조만간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