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남경필 의원 “정태근 단식, 민주주의 위한 몸부림”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1.14 16:26:1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은 14일 같은 당 정태근 의원이 FTA의 비준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과 관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생각”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또 다시 난장판 국회가 열리면 그때는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 모두가 공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한 (정태근 의원의) 치열한 몸부림에 존경의 뜻을 표하고, 그 몸부림이 좋은 결과가 맺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에 우리 당이 탄핵역풍 속에서 존폐위기로 있었을 때, 천막당사를 치고 풍찬노숙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는 당을 구하기 위해서 모두가 희생했다”면서 “저는 지금은 국가와 국회와 정치를 구하기 위해서 나서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 최고위원은 또 “한미 FTA는 국가의 이익이고 공적인 이익이며 야권통합은 정당의 이익이고, 사적인 이익”이라면서 “국익의 문제가 정당의 이익의 문제 때문에 한 치도 못 나가고, 또 공적인 이익이 사적에 가려서 한 치도 논의되지 못한다면, 이는 국가의 불행”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손학규 대표로 상징되는 야권의 대선후보주자들의 사익 때문에 이러한 국가적인 공익이 한 치 앞도 못나가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 불행”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