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도는 14일 올해보다 10.6%(1조4609억원) 증가한 15조264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민생안정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금년도 당초예산 13조8033억원 보다 1조4609억원이 늘어난 15조2642억원 규모로 확정, 11일에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수영 도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의 주요특징과 관련 △수해 등 재해로부터 도민 보호 △ 보육, 영·유아 예방접종,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 지원강화 △ SOC 구축과 대중교통 확대 △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균형개발 △ 저탄소 녹색성장 및 깨끗한 물 환경확보 등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말 정부의 주택유상거래에 대한 취득세 감면정책이 종료되는 것으로 입법예고 됨에 따라 취득세 등에서 추가세입이 예상돼, 세외수입 등 일부 세목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예산 규모가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도는 그러나 국내 실물경기 회복세 둔화와 가계부채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당초 정부가 밝힌 4%대의 성장률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3.5%의 성장률에 초점을 맞추어 내년도 재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년도 도민 1인에게 편성된 예산액은 101만8000원으로 올해보다 7만9000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