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 유·초·중·고 556개교 중 438개교(78.7%)에 석면이 존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선기 광주시의원(민주, 북구1)은 14일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초,중,고 556개교중 438개교 78.7%에 여전히 석면 존재한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예산확보후 무석면 학교를 조성과 함께 학교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철저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2011년 6월말 기준 학교별 석면관리등급을 보면,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556개교 중에서 438개교(78.7%)에서 여전히 석면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와 비슷한 규모의 대전시는 345교 65.7%에 비해 광주 438교 78.7%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진선기 의원은 “장휘국이 교육감이 학생중심 교육을 지양하고 있지만 2008년부터 학교석면관리 종합대책 수립과 시행에 대해서는 느슨하면서도 부족한 예산에서도 무상 수학여행등을 실시하려고 하면서 정작 중요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석면 제거 예산 편성은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석면이 포함된 공기를 호흡할 경우 몸에서 배출되고 않고 폐에 쌓여 극소량 흡입으로도 석면폐증(석면에 의한 폐의 섬유화)·폐암·악성중피증(흉막·복막에 생기는 암)등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밝혀졌다.
진선기 의원은 "2009년 최초 유초중고 전수조사 이후 1ㆍ2등급 학교가 개보수를 통해 등급완화가 이루어졌으나 3등급도 안전한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석면 비산을 예방하기 위한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교육과 홍보는 여전히 부족하고 예산확보 의지도 없다"며 전체 무석면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