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유상증자 규모가 증자금액 기준으로 연간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는 1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2011년 12월 납입 예정분 유상증자 계획(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기준) 집계 결과, 모두 4건 1조7126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1년 유상증자는 12월 예정분을 포함, 모두 33건 8조9035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34건 2조7190억원 대비 금액기준 227.5% 급증한 수치다.
상장협 조사2팀 김성현 경제조사파트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금융지주회사(하나, 신한), 하반기에는 종합금융투자업 준비를 위한 증권사들이 대거 증자에 나섰고, 연말로 예정된 LG전자의 증자 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유상증자는 LG전자가 시설투자를 위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고, 현대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IB) 준비를 위한 자금조달에 나서며 규모가 커졌다.
자금용도별로는 종합금융투자사업 준비 등 운영자금으로 1조670억원, 시설자금으로 6386억원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