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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 최종회서 감사의 큰절

김현경 기자 기자  2011.11.14 14: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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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달인’이 무한한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4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KBS2 ‘개그콘서트-달인’ 13일 방송분에선 2007년 12월 방송을 탄 이후 4년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달인’(김병만, 류담, 노우진)의 마지막 무대가 방송됐다.

김병만은 16년 동안 외발자전거를 타고 살아온 ‘사륜 김병만 선생’으로 등장했다. 김병만은 외발자전거를 타고 그 자리에서 콩콩 뛰거나 방지턱까지 넘는 실력을 보이며 달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직업이 서빙이라며 물컵을 수제자 노우진에게 건네다 엎지르자 “너무 건조해서 뿌린 것이다”고 억지주장을 펴며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엔 외발자전거를 타고 줄넘기에 도전했다. 그는 줄넘기 도전하다가 그만 앞으로 엎어졌고 바닥에 고개를 숙인 채 그대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떨어진 것 아니냐”는 류담의 지적에 김병만은 “큰 절을 올린 것이다”고 주장하며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갑자기 큰절을 왜 올리느냐”는 류담의 질문에 김병만은 “오늘 달인 마지막 회입니다”라고 밝히며 아쉬운 작별을 해야 하는 순간임을 밝혔다.

김병만은 “여러분들이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다시 한 번 류담, 노우진과 함께 큰절로 4년간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4년간 ‘개그콘서트’의 간판코너로 자리매김했던 ‘달인’은 최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폐지라는 결단을 내리며 시청자들의 가슴속에 더욱 깊이 남게 됐다.

4년간 달려온 ‘달인’폐지에 시청자들은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색다른 코너로 돌아와서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세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세분 모두 파이팅”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 더 좋은 코너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달인’코너를 못 보게 된다니 안타깝네요. 김병만 씨의 웃음을 향한 열정적인 모습이 스스로에게 자극이 됐습니다”며 아쉬움과 기대가 섞인 반응으로 ‘달인’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