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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교직원.탁구협회, 중국여성과 성매매 '소문'

박대성 기자 기자  2011.11.14 11: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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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공무원과 교육청공무원, 탁구협회 일부 간부 등이 중국 항저우(항주)에서 열린 친선 탁구대회 기간 부적절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여수시와 탁구협회 등에 따르면 여수지역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 선수 7명, 그리고 임원(시청,교직원,탁구협회) 9명 등 모두 16명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제13회 한중 자매도시 국제친선탁구대회 참석차 중국 항저우시 일원을 방문했다.

이들 공무원과 탁구협회 임원들은 초.중등부 탁구선수단을 인솔해 중국을 다녀오면서 대회기간 밤중에 현재 중국인 여성들과 '한국식 노래방'에서 음주가무 판을 벌이고 성매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이번 중국 방문을 위해 여수시로부터 8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는 탁구 지도와는 무관한 탁구협회 임원이라는 이유로 중국행에 차출되기도 했다.

이에대해 여수시 탁구협회 한 임원은 "저녁시간 여러 명이 모여 술을 마시긴 했으나 현지여성들과 성매매를 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성매매 소문이 확산되자 여수시는 긴급 진상조사에 나섰다.

여수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14일 "이런 일이 있는지 시에서는 전혀 몰랐던 사안으로, 사실확인을 위해 중국에 다녀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경위서를 제출 받아 진상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