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선호)이 광주 농성동살이 37년을 청산하고 남악 시대를 활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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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오후 3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이윤석 국회의원, 이호균 전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서삼석 무안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악 신청사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개원식은 퓨전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기념사·축사·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된다.
개원식에서 직원들은 새 청사에서 새로운 마인드로 도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보건 증진과 환경 보전에 더욱 앞장 서 '녹색의 땅 전남' 실현에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지난 2009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년여의 공사 끝에 새롭게 문을 연 남악 신청사는 총 사업비 176억원을 투입해 부지 1만3268㎡, 건축 연면적 644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건물 구조는 남향배치, 태양광 설비, 자연채광과 지열시스템이 도입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시범청사로 클린룸을 구축하는 등 최첨단 연구시설로 운영된다.
8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질량분석기 등 400대의 초정밀 장비를 갖췄으며 관리과와 기계실을 비롯해 미생물과 등 6개 연구실과 각종 기기실로 구성돼 있다.
정선호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신 시설을 갖추고 근무 여건이 좋은 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도민 소득증대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연구·조사사업을 추진, 또 다른 신화 창조를 꿈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