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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워테크놀로지 국내증시 상륙 예정

11일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12일 청약

이수영 기자 기자  2011.11.14 09: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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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파워테크놀로지(대표 이케다 시게키)가 일본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국내 증시에 상륙한다. 일본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검색엔진최적화) 전문기업인 파워테크놀로지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파워테크놀로지 CI. 파워테크놀로지가 일본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로 국내증시 상륙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회사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접수했으며 내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KDR(한국예탁증서)수는 총 146만5000KDR로 이중 구주매출이 66만5000KDR, 신주모집이 80만KDR이다. 총 상장예정KDR수는 648만KDR로 이중 48.5%인 314만KDR이 1~3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예정가는 5900~71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86억~10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오는 12월5~6일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 후 최종공모가를 확정, 내달 12~13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우증권이 선정됐다.
 
파워테크놀로지는 일본 SEO 초기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던 2003년 4월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일본 SEO 산업 대표주자로 꼽힌다. SEO란 인터넷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 시 검색결과가 상위에 표시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을 말한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키워드를 직접 구매하거나 포털 업체에 광고료를 지불하는 방식이 아니라 검색 엔진별로 특성과 알고리즘을 면밀히 분석해 해당 기업 홈페이지의 구조 및 컨텐츠를 재설계하고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파워테크놀로지는 구글(Google), 야후(Yahoo), MSN 등 주요 검색엔진에 대한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각 검색엔진에 최적화된 SEO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셉테니홀딩스, 옵트, 리크루트 등 일본 거대 기업을 주주이자 고객사로 확보해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평을 얻고 있다.

파워테크놀로지는 이를 바탕으로 2008년 157억원, 2009년 164억원, 2010년 25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해 약 35.3%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케다 시게키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분야 진출과 함께 SEO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