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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과서, 5.18 운동 상세히 수록해야

교과부, 오늘 집필기준 설명회...사건명 빠져도 내용 충실?

김성태.장철호 기자 기자  2011.11.14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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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육과학기술부가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삭제키로해 호남지역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과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사건명만 서술되지 않을 뿐, 내용은 충실히 서술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근.현대사에서 5.18 민주화 운동과 4.19혁명, 6월항쟁 등이 민주화 운동에서 큰 획을 그었다는 점에서 사건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수록해야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교과부는 국사편찬위원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 주관으로 14일 오후 3시 출판사 및 교과서 집필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교과서(국어.도덕.역사.경제) 집필기준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최근 논란이 되었던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서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제주 4.3사건, 친일파 청산, 5.16 군사정변 등이 집필기준에 서술되지 않은 것과 관련, 구체적인 사건명이 집필기준에 서술되어 있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과정과 민주화 운동 등을 서술토록 한다는 방침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민단체와 지자체장들은 "교과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구체적인 사건명을 서술하지 않은 것은 피흘려 쌓아온 민주정신을 부정하는 반역사적.반민주적.반교육적 행위로 즉각 그 방침을 철회하고, 해당 사건들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