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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비전캠프에 참여한 춘천벧엘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경기도 이천의 치즈스쿨에서 피자를 만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강원도 춘천벧엘지역아동센터 26명의 아동들은 제4회 비전캠프에 참여, 지난 11일부터 1박2일 동안 캠프에 참여했다.
올해 3월에 발족한 아동사랑 네트워크 드림 투게더에서 진행하는 대표 사업인 비전 캠프가 벌써 4회째가 열렸다.
현재 KBS, KT, SPC, 고려대학교, 대교, 매일유업, 본죽, 신촌세브란스병원, 코스틸, 코리아보드게임즈, 하나투어,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가 함께하고 있으며, 반응이 좋아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전캠프는 지역센터아동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 회사들의 재능을 함께 나누자고 모인 신개념의 사회공헌 활동이어서 주목 받을 만하다.
하나투어와 결연된 춘천벧엘지역아동센터 아동은 오전에 출발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매일유업 공장을 방문, 평소에 자주 마시는 우유가 생산되는 전체 공정을 보고 신기해 했다. 하지만 아동들은 보다 많은 체험을 하고 싶은 모습이 역력했다.
아동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경기도 이천 피자스쿨을 방문해 아동들이 직접 젖소에 우유를 먼저 주려고 서로경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환호했다.
젖소에서 우유를 직접 짜서 치즈하고 피자를 만드는데 소요된 시간은 총 4시간. 긴 시간이었지만 아동들에게는 유제품의 종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밖에 코리아 보드게임즈의 보드게임 레크레이션을 통해 서로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건강관리협회를 방문해 병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를 방문해 그 동안 체험하고 싶었던 IT기기를 만지고 조작하는 등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또 각 참여사에서는 아동들이 캠프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DVD 음료 기념품 등을 준비해 증정했다.
1박2일간 캠프에 참여했던 춘천벧엘지역아동센터 주미진(가명) 아동은 “우유공장방문, 치즈만들기처럼 평소에 하지 못했던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났다”며 “다음에도 이런 체험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이상진 CSR팀장은 “이번 비전캠프를 통해 아동들의 숨은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아동들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사회공헌 활동은 2000년대 초반부터 양적인 성장을 거쳐 현재는 각 기업마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각 기업의 업(業)에 맞는 활동들을 모아 다각도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자는 취지에서 아동사랑 네트워크 드림 투게더가 올해초에 발족하게 됐다.
특히 아동사랑네트워크 드림 투게더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자하자는 공동의 취지 하에 전국의 3800개 지역아동센터 10만 소외아동을 지원하자는 뜻에 공감했으며, 순수 기업간의 연대와 기업의 재능나눔을 통해서 진정성 있고 발전된 사회공헌활동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