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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사기관 “아이폰4S 때문에 애플, 삼성제압 어려워”

애플 3Q판매량, 생산 및 판매 지연…“亞에서 新 문 열게 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11.13 1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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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삼성전자에 내준 애플이 4분기 이후 판매량이 반등세로 돌아서더라도 삼성을 제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는 최근 발간한 스마트폰 보고서에서 ‘애플 판매량이 엄청난 수준으로 반등하겠지만, 삼성을 따라잡기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3분기에 애플 판매량이 저조했던 원인과 관련 “8월에 생산돼 9월에 판매하기로 계획됐던 ‘아이폰4S’ 생산과 판매 지연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는 화면 크기와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그리고 다양한 스마트폰 구성 때문에 안드로이드 쪽으로 몰려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38%가 삼성 상표를 달고 있다며 애플 장래를 어둡게 전망했다.

하지만 아이폰4S에 대해서는 “유럽이동통신과 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양대 3세대(3G) 이동통신을 모두 지원하는 ‘월드폰’”이라며 “따라서 애플은 아시아에서 새로운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성장해 지난해 동기 대비 3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인 48%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삼성전자와 HTC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