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7월 한-EU FTA 이후 관세인하 효과로 가격이 낮아진 유럽 상품들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매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달 29일부터 11월11일까지의 매출동향에 따르면 유럽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보다 가격이 최대 35% 낮아진 영국 돌셋社의 프리미엄급 무슬리 상품 2종은 전년대비 78%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기존 부과되던 관세가 없어져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침구 ‘헝가리산 구스다운 이불’도 판매 이틀만에 500장이 넘게 팔렸으며, 첫 발주 물량인 1500장이 완판을 앞두고 있어 추가 발주를 낸 상태이다.
이마트는 다운 함량 90% 이상의 프리미엄급 침구로 기존 할인점 주력 상품보다 약 3배정도 가격이 높지만, FTA 효과로 품질대비 가격이 저렴한 프리미엄 상품을 고객들이 알아 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이마트는 이외에도 관세가 없어진 버터, 카페트, 주방용품 등 한-EU FTA 과세 효과 상품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해외소싱 담당 크리스토퍼 캘러한 상무는 “한-EU FTA는 유럽의 프리미엄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영국산 무슬리, 헝가리산 구스다운 이불 등 대한 반응이 뜨거운 만큼, FTA효과가 있는 유럽 상품 소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