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혁신과 통합’의 문재인, 이해찬 상임대표가 11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를 만나 야권 대통합 논의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상임대표는 “뜻이 있는 세력들이 합치고 뭉쳐야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서 “민주노동당이 그 통합에 멈추지 말고 더 폭넓은 통합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상임대표는 또 “혁신과 통합이 통합을 할 당사자는 당연히 민주노동당까지 포함한 야당들이다”면서 “아마 국민들께서도 민주노동당까지 함께해야 제대로 된 통합이라고 평가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주노동당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해온 활동에 국민이 공감하고 있고, 차기 정부는 그 방향으로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나중에 최종적으로 민주노동당에서 내리는 결정을 존중하겠지만, 저희가 이제 함께 모여서 통합에 대해서 한 번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대표는 “내년부턴 이른바 SNS문화를 받아들이고 유연한 인본주의를 강조하는 정치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다. 우리가 이 폭을 정권교체로 넓혀나가야 한다”면서 “남북연합 하듯이 연합정당 만들어서 각각의 정치색 유지하면서 새로운 질서 만들어가기 위해서 저희가 각 당을 예방하고 있다”고 민주노동당을 방문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기적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 가능한 모든 당이 하나의 질서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구체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정희 대표께서도 결단을 하셔서 전체질서를 만들어가는 주동자가 되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희 대표는 “요새 저희 당원들도 저에게 결단하라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제가 결단할 게 많다”면서 “정권교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진보정치의 성장을 위해서 함께 어떤 방법이 있는지 논의하는 것이라면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한진 문제와 한미 FTA문제와 같이) 야당이 공동행동을 계속해서 연대가 앞으로도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어떤 논의든 정권교체를 위해서 그리고 집권 이후와 진보정치의 미래를 위해서 해나가야 하고, 논의의 공간을 폭넓게 열어가야 한다. 그런 논의라면 선의를 갖고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