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겹게 오르던 전셋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 비수기인 겨울시즌을 맞으면서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 수도권에 이어 신도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전세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2%) 모두 내렸다. 3주 연속 내림세다.
![]() |
||
서울 전셋값 변동지역(%) 부동산114. |
지역별로는 △강남(-0.06%) △노원(-0.06%) △성동(-0.06%) △강동(-0.05%) △금천(-0.05%) △서대문(-0.04%) △중구(-0.04%)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일원동 현대사원, 개포우성7차, 역삼동 역삼래미안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노원은 상계동 보람, 북부현대가 전세 거래 없이 물건이 쌓이고 있다. 성동은 행당동 대림, 브라운스톤행당이 11월 들어 전세물건이 나오고 있고 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강동은 강일동 리버파크1, 2단지가 거래비수기로 일시적인 가격 하락을 보였고 겨울방학이 도래하면 다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도 전세 수요가 줄면서 하락폭은 미미했지만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평촌(-0.07%)이 하락을 주도했고 △분당(0.01%)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중대형이 250만원 정도 내렸다. 분당은 수내동 푸른벽산, 서현동 효자대우 등 겨울방학은 아니지만 학군이 좋아 문의가 조금씩 늘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지난 주에 이어 하락했다. △광명(-0.19%) △용인(-0.06%) △남양주(-0.06%) △성남(-0.05%) △안양(-0.02%) △안산(-0.01%) △고양(-0.01%) △수원(-0.01%)이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도덕파크, 주공 12단지, 푸르지오하늘채 중소형이 40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용인은 인접한 수원 광교 입주여파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남양주는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 2,3차 중대형은 전세문의 조차 없어 가격이 하락했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세비중도 최근 오름세가 멈췄지만, 수능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강남, 목동, 노원 등 학원가가 형성된 곳 주변에서 전세 수요가 다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