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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 김연주, 박성웅과 ‘복수의 밀월’ 삐걱?

김현경 기자 기자  2011.11.11 12: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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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복수’를 위해 한 배를 탔던 김연주와 박성웅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극중 ‘연인’인 김연주를 대하는 박성웅의 태도가 쌀쌀맞게 바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연출 이정섭, 이은진) 10회에서는 경주(김연주 분)와 인철(박성웅 분)의 감정 변화가 포착됐다.

등산화를 팔기 위해 제품을 공부하려던 재인(박민영 분)은 우연히 연혁 자료실을 찾았다. 문이 잠겨 있는 상태를 확인한 재인이 돌아서는 순간 인철이 그 안에서 나왔다. 인철은 재인에게 환하게 웃으며 자료실 위치를 친절하게 알려줬다.

이때 연혁 자료실에서 또 다른 누군가가 나왔다. 경주였다. 두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경주를 발견한 인철의 표정은 순간 얼음처럼 변했다.

경주가 “회사에 저 아이를 무방비로 풀어놓아도 괜찮겠어요?”라고 묻자, 인철은 “나도 생각이 있으니 참견하지마. 좀 전에 부탁한거나 잊지 말고 내일까지 알아봐줘”라며 퉁명스럽게 답했다.

인철의 부탁에 경주는 “내일까지는 어려울 수 있어요. 회장님 건강검진기록은 제가 관리하고 있지 않아서”라고 확답을 피했다. 이에 인철은 “내일까지 봤으면 좋겠어”라며 더욱 사나워진 눈빛으로 쏘아붙였다.

분위기를 바꾸려던 경주는 인철에게 여러 차례 만남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신상품 기획 회의 때문에 바쁘다”는 인철의 냉랭한 답변만 들어야했다.

특히 인철은 “회사 내에서 둘이 보는 일 되도록 없었으면 해. 이런 건 내가 별로 좋아하는 방법이 아냐”라며 경주와의 관계에 선을 긋는 듯 한 모습까지 보였다.

‘복수의 연인’ 경주와 인철 사이에 한류 전선이 형성되자, 네티즌들은 ‘인철에게 배신당한 경주가 또 다른 복수를 준비하지 않을까?’ ‘경주와 인철의 관계는 결국 새드 엔딩이 될 것 같다’ 등의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