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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백시트 기업 SFC, 30일 코스닥 상장

세계 4번째 태양광 모듈 백시트 개발…공모희망밴드 1만3500~1만7000원

이정하 기자 기자  2011.11.11 1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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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후광판) 기업 에스에프씨(SFC)가 이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SFC의 총 공모 주식수는 163만29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500~1만7000원이다.

지난 19991년 12월에 법인전환 한 SFC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 등을 상대로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를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 외에도 라미넥스 필름을 비롯 디지털 카메라 인화지, 인쇄용 필름, 컬러 잉크젯 필름, 실사(광고용) 필름 등 PET(합성수지) 계통의 특수필름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협력 및 자체 연구소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 하고 있다.

SFC는 2008년 이후 연평균 48.8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149억원,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77% 증가했다.

중국, 일본, 미국 정부의 태양광 지원 정책과 태양광 설치 시장의 회복에 따라 백시트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2011~2015년까지 '국가 12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실행되는 '신에너지 전문 계획'에서 2010년 말 현재 890MW에 달하는 태양광발전량을 2015년에 1000만kw, 2020년 5000만kw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SFC의 수출 전망은 밝다.

또한 최근 5년간 국내 태양광발전 산업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무려 연평균 145.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원기 대표는 "최근 태양광 산업이 유럽시장 침체에 따라 일시적으로 성장이 둔화 됐지만, 최대 전력생산 국가들이 정책적으로 태양광 사업을 육성하고 있어 태양광 시장이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백시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될 것으로 기대되는 공모자금은 총 220~278억원으로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11월 21~22일 양일간이며 대표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 인수단은 SK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