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 국회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 국회를 전격 방문하는 것과 관련, “야당과 국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정식 제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국회를 방문, 여야 대표를 만나겠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회에서 야당 대표를 만나려면 사전에 조율되고 의제와 내용에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도 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에 따르면 김진표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청와대 측에 “대통령이 지금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여야간 타협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방문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미리 전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