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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자 과거, '몇 번의 열애는 이해할 수 있어'

과거보다 현재를 더 중시하는 풍토 엿보여

김경태 기자 기자  2011.11.11 08: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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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날씨가 쌀쌀해지고 다음달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 지금 결혼 적령기를 맞은 남녀들은 자신의 짝을 빨리 찾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결혼상대자에 대해 과거 연애에 이해 못하는 풍토를 보인 반면, 최근에는 많이 관대해 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아띠클럽은 최근 남녀 612명을 대상으로 '결혼 상대에 대한 과거를 어느 선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몇 번의 열애는 이해할 수 있다'와 '동거나 파혼만 안 했다면 이해 할 수 있다'의 답변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결혼과 연애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39.9%가 '몇 번의 열애는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가장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동거나 파혼만 안 했다면 이해 할 수 있다'가 22.4%, '아이만 없다면 이해할 수 있다'가 18.9%, '모두다 이해할 수 있다'가 11.3% 순이었다.

아띠클럽 송미정 대표는 "'몇 번의 열애는 이해할 수 있다'와 '동거나 파혼만 안 했다면 이해 할 수 있다'는 항목이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보아 자유분방한 현시대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설문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송대표는 "'모두다 이해할 수 있다'가 11.3%나 나온 것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 상황을 중시하는 현 풍토를 대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