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진중공업 노사가 잠정 합의한 정리해고안이 노조 조합원총회에서 무투표로 가결됐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 부산 영도조선소 앞 광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별도의 투표절차 없이 정리해고 잠정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노사 합의안은 정리해고자 94명에 대한 1년 내 재고용, 노사 상호간 제기된 민·형사상 소송취하, 생활지원금 2000만원 지급 등이다.
이에 지난해 12월초 사측의 정리해고 통보와 노조의 정리해고 철회 총파업으로 시작된 한진중공업 노사갈등은 11개월 만에 마무리 됐다.
10개월 이상 크레인 고공 농성을 벌여온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도 이날 농성을 해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