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12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1. 언어영역 난이도 평가
언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으며,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문제의 변형이 심해서 난이도가 높았던 작년 수능과는 달리 올해는 EBS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 언어영역 출제경향 및 특징
올해 수능 언어영역은 EBS 교재 연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지만, 변별력이 높은 문항들이 2-3문항 출제되어 등급간 변별력은 확보된 시험이었다.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1) 듣기/쓰기/어휘•어법
듣기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여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하였다. 쓰기의 경우, 실제 글쓰기 상황에서의 논리성과 창의성을 측정했다. 듣기 2번은 EBS 수능완성 실전편 24쪽 3번을 연계하되 복합적인 신유형으로 출제하였다. 그러나 12번 어법 문제는 <보기>에 제시된 연결어미의 용법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선지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2) 읽기
▶ 비문학
비문학 제재는 EBS 교재와의 연계가 두드러졌는데, 특히 과학 제재 47번은 문제 유형까지 EBS 교재와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인문 제재의 경우, 대체로 EBS 교재와 연계되어서 평이하지만, 20번 문항은 심층적 추론 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변별력이 높다. 언어 제재는 어법의 개념을 알아야 지문을 이해할 수 있고, 42번 문항은 <보기>에 대한 이해가 다소 까다로운 문제다.
▶ 문학
문학은 운문 복합, 현대소설, 고전소설, 극 제재 대부분이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로 출제되었고, 김동환의 ‘산 너머 남촌에는’은 EBS 교재 밖에서 나온 작품이지만 관련 문항이 평이하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3. 주목할 만한 문제
(홀수형 기준) 과학 제재 49번 문항은 지문은 EBS 연계 지문이지만,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기>에 심층적으로 적용해서 추론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