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이 운용하고 있는 차량 탑제형감용기가 부피가 큰 폐스티로폼인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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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차량 탑제형감용기. 사진은 신안군 제공 |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국비 지원을 받아 차량 탑제형감용기 차량을 2대 구입해 읍·면지역을 순회하면서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신안군은 계절별로 해양쓰레기가 연안에 밀려와 몸살을 앓으면서 특히 부피가 큰 폐스티로폼을 처리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폐스티로품은 다른 쓰레기와 달리 부피가 커 육지로 가져와 처리할 경우 처리비용이 많이 소요됐었다.
그러나 신안군은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로 순회 자체 처리함으로써 예산절감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차량 탑제형감용기는 하루에 1대가 320kg의 폐스티로폼을 감용 처리하고 이곳에서 발생된 압착판은 개당 300원에 판매되면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연안에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 처리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해양생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