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능이 끝나면서 우수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대학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대학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가 갈수록 특별해져 눈길을 끈다.
대학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대학으로 수험생들을 초청, 대규모 캠퍼스 투어 행사를 통해 일방적으로 대학을 홍보하는 것이 대세였으나, 최근에는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주제의 강좌를 해주거나 영화관에서 초청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험생 중심의 톡톡 튀는 이벤트로 수험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동신대학교는 올해 영화관 초청 입학설명회와 고교 방문특강 프로그램 등 이색적인 수능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화관 초청 입학설명회는 대학이 영화관을 대관해 대학 홍보 동영상 상영과 입학설명회 실시 후 학생들에게 영화 무료 관람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시범적으로 광주지역 8개 고교를 선정해 17일부터 시작한다.
고교 방문 특강은 수험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강의 주제를 선정해 교수가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강의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동신대는 16일부터 12월 13일까지 30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할 계획이다.
△성공인의 청소년 로드맵 △새내기 대학생의 피부관리와 테크닉 △한류와 국가 경쟁력 그리고 한류 스타들 △스티브 잡스와 스마트 코리아 △재미있는 보석 이야기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자 △생활 속의 약용식물 △사진찍기 고수되기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강좌들이 개설돼 있다.
이주희 동신대 입학교류처장은 “오랜 수험생 생활에 지친 학생들을 캠퍼스로 초청해 주입식 홍보를 하기보다는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만한 이벤트를 통해 대학을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형태로 입시 홍보가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대학 입학설명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