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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실천형 사회공헌활동 눈길 가는 이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서영준 기자 기자  2011.11.10 1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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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윤추구라는 전통적 경영활동 외에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도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현대모비스도 이러한 사회적,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책임활동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2000년 사명을 변경한 이래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따라서 현대모비스는 달라진 위상에 걸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실천형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해 본다.

◆어린이는 미래의 희망

   
현대모비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현대모비스는 어린이들이 미래의 희망이란 생각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실시하고 있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은 어른에 비해 주의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의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해 배포한 투명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때문에 무게는 가벼우나 튼튼함을 자랑한다. 거센 비바람에도 우산이 찢겨지거나 부러질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다.

투명우산은 또 불빛을 반사하는 기능을 해 우천시 어두운 낮 시간이나 밤길에서도 운전자가 어린이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손잡이에 달린 비상용 호루라기는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투명우산 나눔을 회사 사회공헌 대표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전국 223개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들에게 10만여개의 우산을 나눠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어른들의 약속을 의미하는 ‘Kids First’ 라는 슬로건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이해도 향상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공학교실.
현대모비스의 어린이를 위한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 사회공헌활동의 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 사례는 어린이 교동안전 체험실습 공간인 키즈 오토파크를 마련한 것이다. 키즈 오토파크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그룹사들이 협력해 지난 2009년 어린이대공원에 문을 열었다. 약 3000㎡ 규모의 부지에 세워진 오토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은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체험실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어린이는 교통안전 면허시험을 통해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어린이들이 단순 보행자 입장이 아닌 운전자 입장에서도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교육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이공계 기피현상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기술연구소, 울산공장, 천안공장 등 지방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05년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하면서 첫 발을 내딛었다.

매달 한 차례씩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학교실은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과학이란 학문이 결코 어렵지 않은 학문임을 인식시켜주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공학교실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과 학교 측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전국 6곳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가면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사활동은 ‘기본’

   
현대모비스는 교통사고 피해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은 비단 어린이를 위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해 상생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1사1촌 운동으로 농촌을 새롭게 부흥시키는데 힘을 쓰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 마을을 방문해 도움을 주거나 각종 농기구,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반면, 결연 마을에서는 직원들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의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한다.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몸으로 체험하는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하고자 각 사업장 인근의 사회복지시설과 사업본부별로 자매결연을 맺어 위문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활동은 구호에만 그치는 일회성 활동이 아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전개해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진정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