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 등 하얀국물 라면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오뚜기도 하얀국물 라면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한국야쿠르트와 삼양식품이 2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하얀국물 라면시장에서 오뚜기가 판도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하얀국물 라면시장에 도전장을 낸 오뚜기의 하얀국물 라면은 ‘오뚜기 기스면(이하 기스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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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출시한 하얀국물 라면 '기스면'. |
기스면은 계사면(鷄絲麵)에서 온 말로, 실처럼 가는 국수를 닭고기 육수에 말아낸 음식을 말한다. ‘기스면’ 역시 가늘고 긴 면이 닭고기 육수, 해물과 어우러져 시원한 국물과 함께 쫄깃한 면발을 맛볼 수 있다.
한편, ‘기스면’ 출시를 놓고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 등 하얀국물 라면으로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가는 한국야쿠르트와 삼양식품 견제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오뚜기 측은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 출시 전인 3년 전부터 연구∙개발해온 제품”이라며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을 의식해서 출시한 제품이 아니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스면’에 대해 “연구∙개발은 ‘꼬꼬면’ 등 하얀국물 라면과 별개로 진행된 것이지만 하얀국물 라면이 대세인 라면시장 확대에 일정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야쿠르트가 ‘꼬꼬면’을 출시하며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면서 오뚜기가 상대적으로 뒤쳐진 면이 있었는데 이번 신제품 ‘기스면’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