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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에 '하이브리드 LED가로등' 등장

박대성 기자 기자  2011.11.10 09: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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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친환경 풍력과 태양광만을 이용하는 하이브리드(Hybrid) LED 가로등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전남 여수 오동도에 등장했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JM그룹 LED 및 하이브리드 가로.보안등 전문회사인 제이엠엘이디(JMLED)가 기증을 통해 설치 운용되는 LED가로등은 기존 태양광 가로등 설치시 필수적으로 연결됐던 한국전력의 예비 전력선을 공급하지 않는 독립발전형 타입으로 운용된다.

또한 JMLED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부조일 대비 2~3배 긴 부조일로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며, 300W의 풍력발전기와 200W의 태양광 모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며, 디밍기술을 통해 에너지 소비 효율을 최대 40%이상 절감시킨 것이 장점이다.

또한 풍력발전기는 2.5~3m/s의 미풍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발전이 가능하며, 해안의 특성상 태풍 등을 고려해 브레이킹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LED가로등은 일몰시간 기준으로 약 10~12시간을 운용할 수 있는 고강력 리튬이온 밧데리를 장착해 낚시 및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보행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LED 가로등이 설치되자 오동도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맹진호 JMLED 대표는 “이 제품은 방향전환(트래킹)이 필요없어 전기접점(Slip ring) 불량이 없으며,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솔루션, 발전기.컨트롤러 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ED가로등은 또한 2.5~3m/s와 같은 저풍속 환경에서도 전력생산이 가능하며 수평축에 비해 소음이 45dB 이하로 적고 작은 형태로 제조할 수 있어 가정용 등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모델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2년 친환경 세계엑스포 및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독립형 하이브리드 LED가로등과 보안등 도입이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