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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선정 시발점으로 STX팬오션 지분 매각 돌입

정금철 기자 기자  2011.11.10 0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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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234억원에 달하는 STX팬오션의 지분 매각 절차가 주관사 선정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

지난 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매각 자문사 선정 절차를 시발점으로 STX팬오션 지분 매각 절차에 돌입한 것. STX팬오션 지분은 산업은행 위탁자산으로 7일 종가인 7420원 기준으로 매각규모만 2234억원에 이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지분 매각 주관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STX팬오션 지분(14.9%)에 대우증권, 삼성증권, 동양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4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입찰 요건 중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각각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거래에 뛰어들었다. 대우증권은 크레디트스위스(CS), 삼성증권은 JP모간, 동양종금증권은 삼덕회계법인, 미래에셋증권은 삼일PwC회계법인과 손을 잡았다.

10일 토러스투자증권 이희정 연구원은 "산업은행지분 매각 시작단계이며, 구체적인 가격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단기적으로는 오버행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통해 현재 매각이 완료되지 않은 80개 출자회사 지분과 유휴자산 중 25곳을 캠코에 위탁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