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표준플레이트 전문기업 신진에스엠(대표 김홍기)이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신진에스엠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김홍기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표준플레이트 공정 시설과 기계장치 확충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1991년 설립된 신진엔지니어링이 전신인 신진에스엠은 지난 2001년 법인전환과 함께 국내 최초로 표준플레이트 사업에 진출했으며 현재까지 국내 표준플레이트 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표준플레이트란 가장 상용화된 치수로 규격화된 플레이트 제품을 말한다. 기계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플레이트는 주물, 선반물과 함께 기계 구조를 구성하는 기계설비 핵심 부품이다.
신진에스엠은 약 4200종에 달하는 규격별 표준플레이트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외 기계산업 전반에 공급하고 있다. 원형톱날, 브라켓 등 소모성 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판매 대리점을 통해 공급한다. 또 플레이트 전용 정밀가공 설비를 제작해 자체 표준플레이트 생산라인에 사용하고 있다.
신진에스엠은 이 같은 사업기반을 통해 2009년 209억원, 2010년 378억원, 2011년 상반기 2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 전후의 영업이익률을 달성,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5년 국내 장수공장, 2009년 일본 제조 자회사, 2010년 싱가포르 판매 대리점을 연달아 설립하며 국내외 표준플레이트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
김홍기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표준플레이트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표준플레이트 2차 가공과 플레이트 원천기술 응용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계부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표준화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진에스엠은 지난달 2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간 공모청약을 거쳐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2500원~1만5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90만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