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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올 3분기 영업이익 전기比 63.21%↓

게임부문 실적 감소, 방송 및 영화 부문 외형 성장 견인

김병호 기자 기자  2011.11.09 17: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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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 E&M(대표 김성수, 130960)은 올해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3169억원, 130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기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1.74%, 63.21% 감소한 수치며, 당기순이익은 전기대비 67.05% 감소했다.  

합병이전 1, 2월의 각 부문실적을 합산한 3분기 누적 매출은 912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33억원이였으며, 각 사업부문별 3분기 매출은 방송부문 1703억원, 게임부문 548억원, 영화부문 538억원, 음악·공연부문 380억원이다.

방송 사업부문은 대형제작 프로그램의 확대로 제작비가 많이 늘었지만 '슈퍼스타K3', '탑기어코리아' 등 앵커프로그램 증가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 및 '로맨스가 필요해', '매니' 등 컨텐츠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또한 영화 사업부문 역시 '트래스포머3'의 흥행 및 부가판권 수익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으며, 음악·공연 사업부문은 '지킬앤하이드', '아가씨와 건달들' 등 뮤지컬과 '2PM', '지산 락페스티벌'과 같은 콘서트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 증가했다. 반면, 게임부문은 신규게임 론칭 지연 및 서든어택 매출 감소 등으로 올해 3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E&M)관련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4분기는 방송 및 음악·공연 사업부문의 성수기가 진입되는 시기이며 '도가니' 및 '완득이'의 연이은 흥행과 다양한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 사업부문의 실적호전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