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데이터 관리 가상화 전문업체인 미국 액티피오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액티피오는 초대 사장으로 정형문 씨를 선임,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사업을 개시했다.
이번에 국내에 진출한 액티피오는 업계 최초로 '데이터 관리 가상화' 솔루션을 개발·공급한 전문회사로 지난 2009년에 HP·EMC·IBM·Data Domain 출신의 핵심개발 인력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올해 여름에 유럽에 진출한 액티피오는 아태지역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하고, 올해 말까지 일본 호주 그리고 내년 중에 중국 대만 등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액티피오의 대표 제품은 특허기술인 '가상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보호 및 가용성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액티피오의 PAS 플랫폼은 급증하는 데이터 관리가 거의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현실, 특히 하나의 원본 데이터를 수없이 복제해 관리함으로 인해 생겨나는 어려움을 단순 명쾌하게 해결한 솔루션으로 발표 이후 관련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액티피오 PAS 플랫폼은 기업내의 인프라상에 독립적으로 산재하는 각종 사일로(silo) 데이터들을 통합시켜 단일화한 스토리지로 SLA 기반으로 데이터 운용 및 관리를 가능케 한다.
또한 데이터 관리를 스토리지, 네트워크 및 서버 인프라로부터 완전히 분리시킨, 극도로 단순화된 애플리케이션 및 정책 중심적 데이터 관리를 수행한다. 특히 기존 포인트 툴을 대체하고, 백업 윈도우를 제거하며, 상면 절감, 저소비 전력, 네트워크 부하 경감, 운용비용 저감 등의 효과로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련 총 구매관리 비용을 7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액티피오 PAS 플랫폼의 이러한 특성은 이 회사가 보유한 특허기술인 '가상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법에 힘입은 것이다. 액티피오의 가상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원본을 수십벌 씩 복제 관리해야하는 현 IT 인프라 환경에서 단 하나의 복제본만으로 백업·DR·BC·컴플라이언스·분석·테스트·개발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법이다.
스토리지 하드웨어와 데이터를 완전히 분리해 현재 데이터 관리에 사용되는 각종 포인트 툴들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형문 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특정 스토리지 하드웨어에 종속된 데이터 관리 툴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데이터 관리를 특정 스토리지 하드웨어 기반의 포인트 솔루션으로 처리하고 있는 셈이다"며 "이 때문에 원본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복제본 데이터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액티피오 PAS 플랫폼을 적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데이터는 원본과 복제본 뿐이며, 액티피오 PAS 플랫폼을 적용하면 복제본 데이터는 단 한 카피면 충분하고,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기능 즉 백업·DR·BC·컴플라이언스·분석·테스트·개발 등을 훨씬 빠르게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특히 "액티피오는 스토리지 벤더나 서버 벤더가 누군인지 묻지 않는다"며 "특정 하드웨어가 아니면 구현되지 않는 데이터 관리 툴들은 이제 유효기간이 지난 셈이고, 디듑(Dedup)이나 압축( Compression) 등은 대규모 데이타를 처리해야하는 현실에서 미봉책일 뿐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