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해 전통적인 대학정원이 겨우 7.55%가 증가한 반면 원격강의(화상을 통한 원거리 강의) 대학교육 정원은 7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전국에 걸쳐 원격강의 교육과정은 2004년도에 겨우 107개에 불과했지만 2005년에 82개의 학과가 더 증설되어 189개가 됐다. 원격강의 교육의 성장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6년 전의 상황을 고려하면, 당시에는 단지 10개의 학과가 있을 뿐이었다.
이 기간 동안 원격강의 교육과정의 정원은 2004년에 11만 3079명에서 2005년에는 42만 3411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04년도 원격강의 교육과정 지망생은 5만 706명, 2005년에는 23만 3626명을 기록했다.
비록 원격강의 교육과정에 대한 투자가 상당하고, 또한 지망생도 증가하기는 했지만 아직 71%의 자리가 남아돌고 있다. 즉 정원에 비해 입학자는 절반도 안 되는 셈이다.
루시아노 사들러 상파울로 감리교대학 원격강의 교육 총장은 이러한 현상은 원격강의 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격강의 교육코스는 물리적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각 학과들이 적절한 기술적 지원이 되고, 충분한 수의 교수가 확보되면 전통적인 학과들보다 더 많은 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학생수의 부족 문제는 다만 수요의 부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사들러 총장은 원격강의 교육코스가 지속적으로 급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 대학의 원격강의 코스 지망생은 1학기에는 단지 1천 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2학기에는 2천 명으로 증가했다.
사들러 총장은 이러한 변화는 약간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조만간 원격강의 교육으로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아나 모라이스 꼬스따 씨는 질적인 교육 외에도 자신의 직업에 방해를 받지 않고, 3살된 아들과 함께 보낼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학과를 찾던 중 아넴비 모룸비 대학의 2년 과정의 경영학과를 선택했다. 하지만 집과 학교가 먼 관계로 매일 저녁 대학교에 가는 것이 불가능했고,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서 5년 동안 5번이나 직장을 옮겼었다.
하지만 원격교육 코스를 선택한 그녀는 현재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에 사람들의 편견을 우려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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