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베로로쏘, 국내 첫 '이태리 와인 로드쇼' 관심 집중

'맞춤 홍보' 이벤트 및 번역 사이트 제작까지…400여명 붐벼

[프라임경제]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와인 평가 매체인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탈리아 최정상급 와인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이번 로드쇼는 베를린, 런던, 파리, 모스크바, 오슬로, 스톡홀름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돌며 돌풍을 일으켰던 감베로 로쏘의 최정상급 이탈리안 와인 로드쇼로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이탈리안 와인의 가치와 맛을 알리고 있다.

감베로 로쏘는 지난주 이태리 와인을 알리기위한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탈리아 와인은 안정적인 수요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에 비해 남미와 북미 그리고 아시아는 그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탈리아 와인 수출의 전반적인 수치는 고무적인데 반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은 14% 증가했다. 

이탈리아 와인을 대변하는 감베로 로쏘는 오래 전부터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탈리아 와인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그 투어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나타냈다.  

이번에 선보인 50여개 와이너리 업체들의 와인.

감베로 로쏘의 2011년 로드쇼는 지난 10월24일 인도 뭄바이에서 시작해 지난 10월27일 싱가폴을 거쳐, 10월31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 투어 로드쇼는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이어지며, 최근 와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에서 종료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최된 이번 로드쇼는 이탈리아 와인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성을 제대로 보여줄 엄선된 50개의 와이너리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이벤트로 감베로 로쏘 전문가들이 세미나와 워크샵, 와인전문가와 함께하는 시음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레스토랑, 소매상, 오피니언 리더와 기자 등 4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감베로 로쏘 마르코 사벨리코 편집장.

특히 감베로 로쏘는 참가자들 눈높이에 맞춘 '맞춤 홍보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 포털 사이트를 제작하고, 필요 시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지 언어로 번역된 사이트 또한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감베로 로쏘의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다문화 체험을 통한 문화 결합과 글로벌 와인시장의 새로운 균형에 기반을 둔, 새로운 비즈니스 경로를 개척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 파트너사인 와인 21닷컴 관계자는 "단지 세계 와인시장 판매 및 수출 생산량만을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품질과 가치 측면에서 세계 속에 이탈리아 와인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이번 행사의 중요한 취지"라며 "참가한 와이너리 업체가 선보이는 이탈리안 포도품종을 알리고, 그 우수성을 전하기 위한 세계화 프로젝트로 와인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