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 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전용현씨(의학전문대학원 특임조교)가 최근 열린 제61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 부문 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전 특임조교는 의학전문대학원 정윤영 교수(해부학교실)의 지도를 받아 작성한 ‘출생 전 지속적인 저산소증이 발생중인 기니픽 소뇌의 세포 증식에 미치는 영향’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논문 내용은 임신한 기니픽(실험용 쥐)의 자궁동맥을 결찰하여 출생 전 저산소증을 유도하여 소뇌의 증식세포 변화를 관찰한 것으로서 부적당한 자궁내환경이 태아 뇌 발달과정 중 신경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였다.
이 연구는 태반부전으로 인한 성장기의 학습 및 인지기능 장애, 정신분열증 및 뇌성마비와 같은 신경학적 질환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신경발생인자를 투여하여 뇌 발달의 결함이 개선되는지를 추적 조사해 자궁내 성장 지연으로 인한 신경발생학적 질환의 치료에 대한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용현 특임조교는 2008년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로 군복무를 마친 후 올 4월부터 해부학교실에서 해부학을 전공하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전 특임조교에게 의학연구소 및 MRC(기초의과학연구센터)의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구연 및 포스터 발표자 가운데 ‘우수연제 발표상’을 수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