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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50개 우선사업 선정 고려

장기공사를 위한 다개년 예산 방식 적용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14 23: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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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화요일 딜마 호우세피 내무부 장관의 발표에 의하면 브라질 정부는 2008년부터 다개년 투자예산을 도입코자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서 대규모 정부 공사를 추진하고, 동시에 민간인 투자 참여율을 높이기를 원하고 있다.

내무부 장관은 단기적 투자 계획으로는 브라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 정부의 예산은 1년을 기준으로 정해지지만 상당수의 공사들은 1년을 초과하기 때문에, 다음 해로 넘어가는 동안 재정이 뒷받침되지 못할 때가 많아, 공사의 지연과 중단으로 더 많은 지출을 초래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1명의 장관들과 오전 9시에 시작해 점심식사도 하지 않고 저녁 7시까지 회의를 강행했다.

딜마 내무 장관은 이들이 이 모임을 통해 4년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공사들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분야 관련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정부는 고속도로, 항구, 철도, 수상로 등을 포함한 총 50개의 공사 순위를 선정하고자 한다. 이는 과거 페르난도 엔히끼 까르도조 전 대통령이 도입했던 '전진, 브라질' 프로그램과 동일한 방식이다.

브라질 인프라 기초산업협회(Abdib)의 빠울로 고도이 회장은 정부가 각 공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한편, 각 파트의 책임자를 선정하려는 계획을 높이 평가하며, 각 공사를 실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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