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친환경 UV프린터 전문기업 딜리(131180)의 해외 직판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리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UV프린터를 개발, 상용화 했으며 현재 전 세계 3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현재 약 10%에 달한다.
UV프린터는 성장 초기단계의 산업용 프린터이며 유럽과 북미가 주요 수요처다. 딜리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유통망을 갖춘 아그파(AGFA)를 통해 주문자상표방식생산(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딜리는 올해 중국과 멕시코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특히 중국 법인은 설립 4개월 만에 기존 매출액 대비 50% 급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인도와 브라질 등에 추가 해외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딜리의 주가가 시가총액, 순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지난 6월 나왔었다. 대우증권 김재훈 연구원은 "딜리의 성장성과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현저하게 저평가 됐다"며 "직판매출 증가 등으로 2012년 매출은 15%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딜리의 주가는 5000원대 안팎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올해 초 공모가 8000원 대비 약 30% 가량 못 미치는 수준이다.